자생한방병원,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한의통합치료 효과 분석
2024-10-28 09:57
"무릎관절염 한의치료, '약침' 가장 만족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수경 한의사 연구팀은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장·단기적 효과 및 치료 만족도'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침·약침 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이 치료 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로는 약침 치료가 꼽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 1.552))'에 게재됐다.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에서 일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침, 약침, 한약,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통합치료를 개개인의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치료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7세였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골관절염 평가지수(WOMAC; 0~100) 역시 치료 전 47.3에서 퇴원 시 30.1로 개선됐다. 삶의 질 척도(EQ-5D-5L; 0~1)도 0.62에서 0.77로 0.15점 상승했다.
퇴원 후에 실시된 장기 추적관찰 설문에서도 81.5%의 환자가 설문일 기준 최근 3개월 간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도 호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의 이수경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안정적 호전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현장을 반영하는 만큼 유용한 치료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