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뭇매 맞은 다음카카오 이석우 감청영장 불응 “정부와의 전쟁?”
2014-10-14 10:0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뭇매 맞은 다음카카오 이석우 감청영장 불응 “정부와의 전쟁?”…뭇매 맞은 다음카카오 이석우 감청영장 불응 “정부와의 전쟁?”
다음카카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감청영장 불응 입장을 밝혔다.
다음카카오가 감청영장 불응 초강수를 둔 이유는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카카오톡' 사용자가 9월 넷째 주 이후 계속 줄고 있어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최근 불거진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본인의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불안과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며 감청영장 붕응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7일부터 감청 영장에 대해 응하지 않고 있고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며 “영장 집행 과정에서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절차와 현황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의 서버 보관기간을 2∼3일로 이미 줄였고, 서버에 저장하는 대화내용을 암호화하는 작업도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47차례 감청 영장을 받아 138차례에 걸쳐 교신 기록 등의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