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엔저현상 대응 위한 특례보증 실시

2014-10-13 09:27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엔저현상 장기화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은 엔저현상으로 수출 감소 등의 피해를 입은 기업과 엔저현상을 활용해 자본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대상은 수출중소기업 중 일본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액 대비 20% 이상인 기업이거나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 △철강 △전자 △섬유 업종을 영위하는 제조기업이다.

신보는 이들 기업에 무역금융 및 일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업종의 제조기업에는 자본재 수입을 위한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또 기존 보증금액에 대한 만기를 전액 연장하며 운용기한을 내년 말까지 설정했다.

더불어 특례보증에 대한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하고 심사기간을 단축키로 했으며 매출이 40%까지 감소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방법을 완화키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은 엔저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설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생산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