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 '제19호 태풍 봉퐁 북상' 오키나와 15만명 피난 권고

2014-10-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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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슈퍼 태풍’이라 불리는 제19호 태풍 봉퐁이 현재 오키나와 인근에 접근하고 있다. 오키나와 지역은 풍속 25m이상의 폭풍구역에 들어갔으며 맹렬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일본기상청이 밝혔다.

11일 오후 23시 현재 제19호 태풍 봉퐁은 오키나와 나하시(那覇市) 동쪽 약 60km 지점에 있으며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제19호 태풍 봉퐁은 강한 세력은 유지하면서 12일 새벽에는 오키나와를 통과해 그 후 진로를 동쪽으로 바꿔 13일에 규슈 남부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기상청은 14일에 제19호 태풍 봉퐁이 속도를 더 올리면서 일본열도에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봉퐁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가고시마 주민 15만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태풍은 속도가 느리고 강한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규슈에 접근하고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에 대한 피난권고는 오키나와에서 6만세대 15만명, 가고시마에서 2716세대 5899명에게 내려졌다.

한편 오키나와에서는 4만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