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AI 의심신고…오리 2만여마리 살처분
2014-10-11 18:1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전남 나주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11일 오전 9시 전남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오리 농가에서 오리 70여마리가 갑자기 폐사하고 나머지 오리들이 먹이를 잘 먹지 않는 등 AI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주시는 폐사한 오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오리 1만마리와 반경 500m 이내의 다른 오리 농가에 있는 1만1900마리 오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현재 영암인접 지역 2곳에 설치된 방역초소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길목인 나주 남평읍 지석교와 수청마을에 추가 설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나주와 인접한 영암지역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육용오리 2만6000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