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60여명 접촉..에볼라 사망자 4000명 넘어
2014-10-11 12:12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에 대해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州都)인 쿠리치바로부터 498㎞ 떨어진 카스카베우 시에서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술레이만 바흐(47)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였다”며 “바흐가 최근 이틀간 고열 증세를 나타냈지만 출혈이나 구토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부는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에 대해 “바흐가 브라질에 입국한 후 6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고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투르 시오로 보건장관은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에 대해 “현재 혈액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고 24시간 안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 바흐는 지난달 18일 기니를 떠나 모로코와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에 갔다가 브라질에 입국했다.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2316명으로 제일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930명, 기니가 77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