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국가대표’ 후 이은성, 연락두절…서태지 결혼 소식 듣고 이해”

2014-10-10 09:55

[사진=아주경제 DB, 서태지 뮤직비디오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서태지가 이은성의 인연은 뮤직비디오였다. 이은성은 당시 영화 ‘국가대표’ 촬영 중이었는데, 이은성의 재능을 알아본 김용화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앞서 김용화 감독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당시 이은성이 서태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며 서울에 가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국가대표’ 팀은 강원도에서 합숙 중이었다. 합숙 중 시간을 빼달라는 신인 배우의 말에 당차다고 생각했지만 서태지 뮤직비디오라는 말에 흔쾌히 허락했다고.

김용화 감독은 “촬영이 모두 끝나고 좋은 배우라고 생각돼 다음 작품 캐스팅을 위해 연락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없는 번호로 나와 주변에 수소문을 했었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의아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고, 김용화 감독은 “그래서 연락이 안됐나 했다”며 이은성에 대해 “계속 배우를 했으면 좋았을 재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태지는 이은성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해피투게더’를 통해 이은성과 뮤직비디오로 친해졌다고 고백했다.

“김종서가 출연했던 드라마를 자주 봤었다”는 서태지는 “이은성이 함께 출연했다. 그 기억이 떠올라 뮤직비디오에 캐스팅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서태지 편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이은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해피투게더’ 서태지 출연은 신의 한 수”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결혼 스토리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