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 화재, 75명 대피 구조… 16명 연기 흡입
2014-10-09 14:16
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중구 명동의 지상 20층, 지하 4층짜리 비즈니스 호텔 신축 공사장에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작업 중이던 인부 75명이 옥상과 건물 밖으로 대피해 모두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는 남성 14명과 여성 2명 등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에서 발생한 불길을 초기에 진압해 불길이 건물 위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명동 호텔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