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3년만에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2014-10-07 09:4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년여만에 수입차 월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수입차 판매 고공행진도 이어졌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538대가 등록돼, 3303대가 등록된 BMW코리아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2349대가 등록된 아우디 코리아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월별 수입차 등록대수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2년9개월만이다.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출시한 신차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한 1만70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8월 보다 3.6% 증가한 수치이고, 분기까지 누적은 14만5844대로 2013년 누적 11만6085대 보다 25.6% 증가한 수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지난달에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719대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와 아우디 A6 35 TDI quattro가 각각 610대, 446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