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목숨 끊은 한나, 알고 보니… "같이 들을래?" 주인공
2014-10-02 08:59
한나는 2004년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운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당시 한나는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2006년과 2008년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한나는 데뷔 직전 스카이 휴대폰 CF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상대역이었던 태사자 박준석이 이어폰을 건네며 했던 "같이 들을래?" 멘트는 한동안 유행어가 되기도 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억난다", "그 여자가 한나였구나",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일 가요계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실력 좋고 밝았던 한나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가까웠던 지인들이나 동료들도 이 같은 내용을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나는 1월 13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홀로 목숨을 끊었다.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한나는 숨지기 전 공황장애를 앓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의 유족들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제2추모관에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