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상승률 1.84% 브라질 이어 2위
2014-10-02 07:46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의 통화 가치가 주요 13개국 중 브라질 통화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화의 대 달러화 환율은 지난달 18일 달러당 1043.4원(종가 기준)에서 1일 1062.65원으로 9거래일 동안 1.84%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가 같은 기간 달러당 2.35헤알에서 2.44헤알로 3.83% 올라 브라질 다음으로 오름폭이 컸다.
호주 달러화(-2.25%)와 유로화(-1.56%), 영국 파운드화(-0.61%), 중국 위안화(-0.16%)는 오히려 이 기간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떨어져 상대가치가 상승했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단기투자 성향의 외국인들이 환차손 등을 우려, 신흥국 시장에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