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지난해 간접광고 매출액 191억
2014-10-01 14:07
간접광고, 2010년 대비 광고액 11배 증가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KBS와 MBC의 간접광고(PPL) 매출액이 지난 4년 동안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의왕·과천) 의원이 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BS와 MBC의 간접광고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7억3500만원에서 지난해 191억2300만원으로 11배 급증했다.
송 의원실은 이날 “KBS와 MBC는 지난해 62개 프로그램에서 180개 광고주의 PPL을 1200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접광고가 최초로 도입된 2010년 28개 프로그램에서 32개 광고주의 PPL을 185회에 진행한 것에 비하면 프로그램은 2.2배, 광고주는 5.6배, 노출 횟수는 6.5배 늘어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간접광고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집계된 KBS의 간접광고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억원)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MBC 역시 87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억원)과 비교해 40% 늘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PPL 매출은 급증하고 있지만 제작 환경은 열악해져 콘텐츠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PPL 상품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실은 이날 “KBS와 MBC는 지난해 62개 프로그램에서 180개 광고주의 PPL을 1200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접광고가 최초로 도입된 2010년 28개 프로그램에서 32개 광고주의 PPL을 185회에 진행한 것에 비하면 프로그램은 2.2배, 광고주는 5.6배, 노출 횟수는 6.5배 늘어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간접광고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집계된 KBS의 간접광고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억원)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MBC 역시 87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억원)과 비교해 4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