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올 상반기 문자·이메일 스팸 소폭 감소

2014-09-30 18:16
스팸 신고기능 탑재 단말기종 확대키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상반기 일반 국민의 휴대전화 문자 스팸 수신량이 하루 평균 0.21건으로 작년 하반기(0.22건) 대비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KT 0.23건, SK텔레콤 0.22건, LG유플러스 0.18건 순이다.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문자 스팸 10건 가운데 평균 6.3건이 차단돼 63%의 차단율을 보였다.

하루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 역시 0.56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0.66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포털별로 보면 다음이 1.06건, 네이트 0.38건, 네이버 0.11건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2∼59세 남녀 1500명을 표본 선정해 일주일 간 진행됐다.

방통위는 문자 스팸 신고를 활성화하고자 연말까지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기본 탑재한 단말기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메일 스팸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전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로 하여금 발송 IP를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통 3사가 시행 중인 불법 스팸 전송자의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 제한 범위를 알뜰폰으로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