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어르신 활력있는 노후보장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
2014-09-30 14:48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 여러분께서 활력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임원과 지회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노인 자원봉사자 등 전국의 노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어르신 여러분께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우리가 기적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내기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써오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은 다음 달 2일 제18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이뤄졌다.
또 치매특별등급 도입 등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노인복지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외국에 사는 노인 6명과 올해 '청려장'(건강·장수의 상징으로 명아주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 옛날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하사하던 전통에 따라 매년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가 된 노인에게 수여되고 있음)을 받는 100세 노인 대표 가족도 초청됐다. 올해 100세가 된 노인은 총 1359명(남 199명, 여 1160명)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경기도 양평군의 저소득층 홀몸노인과 이들을 돌보는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이 축하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