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사망자 12명으로 늘어... 심폐정지 24명
2014-09-30 01:0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나가노현(長野県)과 기후현(岐阜県) 경계에 있는 온타케산(3067m) 분화로 나가노현 경찰 당국은 29일에 8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이 추가로 5명이 발견되면서 심폐정지가 확인된 등산객은 24명이 됐다.
일본경찰청에 따르면 사망자와 심폐정지 상태의 사람은 산 정상 부근의 온타케신사와 산장 부근 약 500m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색활동은 풍향이 바뀌면서 화구에서 나온 유독가스가 흘러 들어왔기 때문에 오후 2시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경찰청은 29일 밤 현재 사망자와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이외에 69명의 부상자가 있은며 이 중 29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현재 온타케산 분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오후 7시30분 시점의 분연 높이는 약 400m였다.
아직 온타케산의 분화경보레벨은 3(입산규제)이 유지되고 있으며 화구에서 반경 4km까지 화쇄류가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