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 해외미녀가 메일로 유혹한다면? '스팸 의심해봐야'
2014-09-29 16:24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늘씬한 외국 미녀가 메일을 보내 유혹해온다해도 함부로 클릭하면 곤란하다. 악성코드를 품은 스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우리는 'my new photo ;'라는 제목을 사용한 악성 이메일이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발견되고 있는 해당 메일은 “내 새로운 사진이야 ;) 만약 내 사진이 마음에 든다면 너의 사진도 보내줘” 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사진 파일이 궁금해 메일에 포함된 악성파일을 실행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 파일을 실행할 경우 정상파일명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생성하는데 이는 사용자가 실행중인 프로세스를 확인할 때 정상 프로세스로 착각하여 삭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생성된 파일은 레지스트리에 등록하여 재부팅 후에도 실행되며 악성코드 제작자의 명령을 받아 시스템 정보 및 이메일·FTP 로그인 계정 정보 탈취가 가능하며,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의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보안대응연구팀은 “이러한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흥미를 이끄는 제목의 메일이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확인하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