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9월 29일 오전 11시 창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1차관과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위원회는 중앙정부의 주요정책과 현안을 지방과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기별로 개최되며, 이번 2차 회의에는 지역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인 시도별 지역산업발전 종합계획을 의결한다.

회의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1차관은 홍준표 도지사를 예방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우선 홍 지사는 글로벌테마파크 웅동지구 진입도로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글로벌테마파크 웅동지구 진입도로는 총 연장 0.7㎞, 폭 35m로 2017년까지 22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내년도 국비 2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 40년간 국가와 경남의 경제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창원국가산단의 노후화와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한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핵심사업인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기 지정을 건의했다.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가 지정되면 생산중심 산업단지를 생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고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노후화된 창원산단의 고도화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홍 지사는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해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인 영국 애버딘대학교 유치 지원을 건의했다.

영국 애버딘대학교 유치는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남이 해양플랜트산업의 메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는 이번 지역경제위원회에서 경남미래 50년 사업인 6대 핵심전략사업의 정부지원을 요청하고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