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기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인도 빅바이어, 한국제품 경쟁력 높이 평가”

2014-09-29 06:01

27일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공동 주최로 충청남도 천안시 청사에서 개최된 ‘2014 중소기업융합대전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들과 우리기업 관계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27일 천안시 청사에서 ‘2014 중소기업융합대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협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인도·아세안지역 국가에서 총 11개사 19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주요 바이어를 살펴보면 중국의 유통업계 1위 뱅가드 계열사인 올레 수퍼마켓, 선전지역 백화점 점유률 1위인 레인보우 백화점, 인도 1위 자동차 제조사인 타타모터스 등 아시아 지역의 ‘큰 손’들이 대거 내한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내수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유통망 확보에 우리 기업의 관심이 집중됐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가공식품, 전자제품, IT제품,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식품바이어는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로 향후 한국산 고품질 식품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며,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유통업체들의 한국 식료품에 대한 소싱이 더욱 활발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원호 무협 마케팅협력실장은 “중국, 인도, 아세안 시장은 우리 기업이 공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동 상담회가 내수기업에게 수출기회를 열어준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참가한 모든 기업에 대해 상담회 후속조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일대일 방문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오는 12월 전 세계 유통 빅바이어가 대거 참석하는 ‘그랜드 소싱페어 2014’를 개최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