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14 정조 효 문화제’성황리 마쳐
2014-09-28 16:0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가 지난 26~28일 ‘효’를 주제로 펼쳐진 시 대표 축제 ‘2014 정조 효 문화제’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황리 마쳤다.
이번 축제는 ‘효행(孝行)으로 효행(孝幸)을 이룬 오늘은 기쁜 날이다’이라는 주제로, 정조대왕의 ‘효’ 정신이 깃든 융·건릉 및 용주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개막행사로 ‘산사음악회’가 용주사에서 진행됐는데,산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마지막 날에는‘2014 정조 효 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재현돼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인을 공경하고 효를 베풀었던 조선시대‘양로연’을 재현한‘양로연의 속의 백수연’ 을 비롯해, 종묘가 아닌 능에 직접 행차해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낸 ‘산릉제례 어가행렬’,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어머니 헌경황후를 모신 융릉을 찾아 올린 제사 ‘융릉제향’이 재현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조 효 문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전 세대가 화합을 이루는 축제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