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항만에 크루즈 부두 13개 접안장소 확보

2014-09-28 11:0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크루즈 시장 확대에 대비해 2020년까지 전국 크루즈 부두 선석(접안장소)이 3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고 해양수산부가 28일 밝혔다.

공사중인 크루즈 부두는 올해 준공 예정인 부산 북항 부두를 비롯해 인천남항, 서귀포(강정)항 부두 등이 있다.

속초항, 포항영일만항, 평택당진항 등에는 소규모 크루즈 부두가 개발된다.

아울러 부산 동삼동, 제주외항 등 8만t급 부두는 각각 22만t과 10만t급으로 확장돼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이 가능해진다.

올해 프린세스크루즈사의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한중 노선 등 동북아시장에 신규취항하고 로열캐러비안크루즈사의 퀸텀호는 내년 7월 부산항에 입항하기로 하는 등 크루즈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크루즈 산업은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효과가 큰 만큼 퀀텀호의 입항 예정일 전인 내년 6월까지 감만부두 보강사업을 차질 없이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