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신궁' 최보민 여자 컴파운드 양궁 2관왕…단체전에 이은 개인전 1위
2014-09-27 16:29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최보민(청주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양궁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최보민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석지현(현대모비스)을 144대1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최보민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최보민은 9점 두 발, 10점 한 발을 기록해 석지현에게 57-57로 동점을 허용한 뒤 3엔드에 10점 세 발을 쏴 점수를 벌렸다.
석지현은 10점 두 발, 9점 한 발로 응수했다. 스코어는 여전히 87대86, 최보민의 1점 리드였다.
최보민은 4엔드에 10점, 8점, 9점을 쏘며 잠시 주춤거렸고 석지현은 10점, 10점, 9점을 기록해 115대114로 다시 뒤집었다.
최보민은 5엔드의 첫 두 발을 10점에 꽂았고 석지현은 10점, 9점을 쏘아 점수는 134-134 동점이 됐다.
운명의 마지막 한발에서 최보민은 10점을 먼저 쏘았고 석지현의 화살은 9점으로 맞춰 최보민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