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공정한 시스템, 품위 있는 경쟁으로 과감히 도전"...양궁 국가대표팀에 통 큰 포상

2024-08-27 18:00
정의선 회장,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 및 지도자들 격려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지원 스태프, 협회 임직원 등 포상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27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었다.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024 파리대회'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환영 만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파리대회 국가대표 선수,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도 함께 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면서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자"면서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인 공정한 시스템, 경쟁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 등 그동안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파리대회에서 '한국 양궁 퍼펙트 골드 신화'를 쓴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대회 포상금을 기준으로,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다.

3관왕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수여받고, 남수현 선수(개인전 은메달)는 5억원, 이우석 선수(개인전 동메달)는 4억5000만원,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각 3억3000만원을 받는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된다.

파리 신화에 크게 기여한 지도자 및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임직원, 대표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이 파리에서의 성과와 선수들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함'을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됐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양궁은 모두의 꾸준함으로 이뤄진 역사"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의 꾸준한 노력,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의 꾸준한 지원, 온 국민, 양궁인, 가족들의 꾸준한 응원 덕분에 파리에서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수현 선수, 임시현 선수,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정의선 회장,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뒷줄 왼쪽부터 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 남수현 선수,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앞줄 왼쪽부터 임동현 코치,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박성수 감독[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