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레미콘 공장 건축허가 반대

2014-09-28 08:08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아주경제이등원기자=경기 시흥시 하중동 일대에 레미콘공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도 공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6명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하중동 일대는 연꽃단지 등이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이라며“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레미콘 공장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새누리당은“시민을 위한 행정을 펴야 한다”며“시는 해당 업체가 낸 건축허가 변경신청에 대해 시민의 뜻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자연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 시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흥시 하중동에 화학공장을 운영하던 C기업은 지난 5월 문을 닫은 기존 공장 부지에 벽돌제조 공장 신축 허가를 받은 뒤 레미콘 생산시설도 짓겠다며 이번달 23일 건축허가 변경 신청서를 시에 냈다.
지역주민들은“분진, 폐수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대책위를 만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