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2014-09-25 18:10
- 25일 보령머드축제 운영결산보고회 가져 … 세계화 한발 더 다가서고 지역경제 파급은 654억으로 역대 최고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올해엔 글로벌 축제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축제교류가 확대됐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집중 조명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김동일)에서는 25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임원 및 축제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 및 재단이사회를 갖고 이같이 평가했다.
이미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한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페인 토마토축제에도 진출해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농업분야 세계 최대 축제를 여는 미국 미네소타 스테이트페어와도 교류하기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령머드축제를 이용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머드축제가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역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올해에는 경기침체와 세월호 여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광객이 329만9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했고 특히 외국인은 28만4700명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14.6%가 증가했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역대 가장 많은 654억5900만원으로 파악됐다.
김동일 이사장은 “이번 보령머드축제는 자생력을 갖춘 민간 재단법인으로서 자리매김 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3년 후 다가오는 2017년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성년을 맞이하는 큰 의미를 담아내는 머드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