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435억원에 매각

2014-09-25 09:1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동부팜한농이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를 435억원에 매각한다.

25일 동부팜한농은 국내 한 화학회사와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3만평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10월 10일 부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고 10월 30일까지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동부팜한농은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울산 비료공장은 총 27만평이며, 동부팜한농은 그동안 비료사업에 필요한 설비 및 부지를 제외한 유휴부지 19만평 중 우선 7만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매각되는 부지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비료공장 유휴부지 중 3만평이며, 인근에 울산항, 경부고속도로 등 항만 및 도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내년 5월 울산대교가 완공되면 자동차, 조선, 중공업 공업단지가 포진해있는 울산 동구지역 및 방어진 방면 접근성이 향상된다. 

현재 동부팜한농은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외에도 화성시 소재 정남연구소 및 당진 시험포 부지 등 토지 자산과 동부팜화옹(화옹 첨단 유리온실단지) 및 논산시 소재 동부팜 등 법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