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북부 거대 무덤 발견, '그리스 발굴 역사상 최대 규모' (BBC)
2014-09-25 00:5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B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유적 발굴팀이 지난 8월 초 북부 마케도니아 고대도시 암피폴리스에서 이 거대 무덤을 발굴한 이후 언론,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도 무덤 주인을 맞히는 '수수께끼 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발굴 역사상 최대'라는 매장지 규모도 눈길을 끌지만 그 속에서 스핑크스, 무덤을 떠받치던 여인상 기둥(카리아티드), 사자상, 보석 등 각종 진귀한 유물도 대거 쏟아져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BBC에 따르면 유적이 발견된 암피폴리스는 그리스의 제2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으로 알렉산더 대왕(BC356~323)이 다스렸던 곳이다
그리스 문화부는 발견된 여인상의 모습에 대해 "무덤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상징적 동작"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문화부는 발견된 거대 무덤은 알렉산더 대왕 시절(BC356~323)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리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