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협력재단,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2·3차 협력사로 확산”
2014-09-24 17:1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이하 참여기업)과 함께 1차 및 2차 이하 협력중소기업(이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대중소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 대상 기업이 올해부터 2·3차 협력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와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마련해 협력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65억원을 투입, 총 358개 협력기업을 지원해 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원을 받은 협력기업의 경우 연평균 생산성 향상 31%, 품질개선 46%, 원가절감 33%, 납기단축 26%의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2012~2013년도의 경우 협력기업의 평균 연간 매출액과 부가가치 생산성도 각각 14%, 11% 증가해 중소기업 평균 연간 증가율(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경영지표 2008~2012년 평균 기준) 7%, 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올해의 경우 1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96개 협력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규모는 31억원이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롯데마트, 삼성디스플레이, 연우, 코웨이,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GS홈쇼핑, LG생활건강,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다.
지원 대상 협력기업 중 2·3차 협력사 비중은 68개 업체(70%)으로, 지난해 54%에 비해 대폭 증가해 1차 협력기업 위주에서 2·3차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통 분야 대기업인 롯데마트, GS홈쇼핑 등이 참여해 제조혁신, 기술혁신 중심 지원에서 디자인혁신을 추가하여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사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13개 컨소시엄(참여기업, 협력기업, 수행기관)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태안에서 ‘생산성혁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컨소시엄별 수행과제 점검, 기업별 우수사례 공유, 산업안전교육, 성과공유제 연계방안, 업계 의견수렴 등 관련사항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김종국 재단 사무총장은,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하여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평소 협력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여 개최하는 것으로 기업간 생산성혁신의 현장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