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박사, 신간 '동아시아의 미래' 발간

2014-09-24 16:05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한반도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김상순 박사가 신간을 출간했다. 제목은 '동아시아의 미래', 부제는 '통일과 패권전쟁'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두 대한민국의 독자 및 전문가들과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 쓰였다"며 "그리고 이 시도는 통일실천운동의 첫 걸음이자,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한국과 통일한국 이후를 준비하는 동지들을 만나기 위해 필자가 보내는 일종의 프러포즈인 셈"이라고도 덧붙였다.

저자는 통일한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미국퍼즐, 중국퍼즐, 러시아퍼즐, 일본퍼즐, 북한퍼즐, 대한민국퍼즐 등 서로 다른 여섯가지의 퍼즐을 맞춰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 책은 '중국의 한반도 전략' 즉 중국퍼즐에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중국의 한반도전략(한반도 통일준비: ‘新조선책략’과 ‘신형 대국관계’) ▲중국의 대국관계(동아시아 지역패권: 중일 패권전쟁의 부활) ▲중국 국내정치(중국의 패권전략: 공산당 7대 개혁과 ‘중국의 꿈’)로 나뉜다. 

저자는 통일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외부칼럼을 기고했다. 주로 동북아 국제정세를 기본으로 한반도와 한중관계, 중국의 대국관계(주로 중미와 중일관계)와 한국, 중국 국내정세의 세 가지 부분으로 네 군데 언론매체에 30여 편을 게재했다. 이 책은 발표된 칼럼을 선별하여 책으로 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대만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사회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서 CEO과정 EMBA과정을 밟았다. 현재는 북경대학 국제관계대학원 국제관계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민주평통 16기 해외자문위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통일연구팀장을 맡고 있으며, 통일부 19기 해외교육위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