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개발 7개 사업 4783억 원 유치
2014-09-24 14:01
산림자원개발 핵심사업, 국가사업으로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산림자원의 보고(寶庫)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근간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및 산림치유단지, 국가 산림교육센터, 국가산채클러스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등 7개 사업 4783억 원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백두대간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09년부터 국비 2141억 원의 사업비로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연구·생물 자원화 및 체험관광을 위해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옥석산에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현재 공정율 50%로 오는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영주, 예천 옥녀봉일원에 1380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중인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는 건강증진센터, 치유연구센터, 치유정원 등 현재 공정율 36%로 오는 2016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는 낙동정맥에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555억 원으로 영양 일월산 주변에 한국산채개발원, 산책약선체험관, 산채 저장·유통 시설 등을 도입하는 국가산채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청송군 부동리에는 총사업비 242억 원으로 임업인들의 정보 및 기술교류, 경영모델 제시 등을 통해 산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 할 임업인종합연수원이 내달 준공된다.
국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해당 시·군에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지원 및 사유지 매입, 행정절차 이행, 민원해소 등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숲가꾸기, 조림, 진입로 정비 등 주변 환경정비 및 기반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도 대폭 지원했다.
특히, 도에서는 국가기관 설립에 따른 산림인력 수요에 대비 봉화 춘양의 ‘한국산림과학고’에 22억 원을 투자해 생활관, 실습관, 도서실 등을 건립하는 등 국가기관 유치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시․군의 지원 조례제정, 전담조직 설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립기관과 연계한 지역개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