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생물에서 물벼룩까지…나노물질의 수생태계 먹이사슬 전이 확인
2014-09-24 12:13
건대 안윤주·이우미 연구팀 성과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연구진에 의해 나노물질이 수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원생생물에서 물벼룩을 거쳐 어류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건국대 보건환경과학과 안윤주 교수와 이우미 박사 연구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나노물질은 생태계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먹이사슬을 따라 직접적으로 노출된 생물체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한 다른 생물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동안 먹이사슬의 상위로 올라갈수록 노출된 나노물질이 축적되고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지만 먹이사슬 실험설계가 어려워 생태계 전반적인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생체공초점현미경을 이용해 형광나노물질인 ‘양자점’에 노출된 원생생물을 섭취한 물벼룩의 장, 이 물벼룩을 먹은 어류의 장과 배설물에서 양자점이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
안 교수는 “생태계로 유출된 나노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나노물질의 유용성은 위해성과 함께 연구돼야만 나노물질을 우리 생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톡시콜로(Nanotoxicology)’ 8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건국대 보건환경과학과 안윤주 교수와 이우미 박사 연구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나노물질은 생태계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먹이사슬을 따라 직접적으로 노출된 생물체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한 다른 생물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동안 먹이사슬의 상위로 올라갈수록 노출된 나노물질이 축적되고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지만 먹이사슬 실험설계가 어려워 생태계 전반적인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생체공초점현미경을 이용해 형광나노물질인 ‘양자점’에 노출된 원생생물을 섭취한 물벼룩의 장, 이 물벼룩을 먹은 어류의 장과 배설물에서 양자점이 관찰되는 것을 확인했다.
안 교수는 “생태계로 유출된 나노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나노물질의 유용성은 위해성과 함께 연구돼야만 나노물질을 우리 생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톡시콜로(Nanotoxicology)’ 8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