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과자로 한강을 건넌다? 과대포장 귀여운 항의 눈길

2014-09-24 10:16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 한 유저가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서비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봉지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널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과자의 과대한 질소 포장에 항의하는 의미로 진행하는 이 퍼포먼스는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3시 잠실 한강공원에서 시작한다.

작성자는 관객들이 평소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봉지과자 하나씩을 더 가져오면 퍼포먼스가 끝난 후 모두 고아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19 수상구조대 및 한강 사업본부의 허가를 받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모터보트도 빌리고… 라이프 가드분이 저희를 지켜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불매운동을 떠나 과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작성자는 글에 과자 60봉지를 이어 붙여 1인용 프로토타입 배를 만들었다며 영상을 첨부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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