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중국 최대 지역 정보 플랫폼 ‘따종디엔핑’과 공동 프로모션

2014-09-24 08:44

[사진제공-티몬]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중국 최대 지역 정보 플랫폼인 따종디엔핑(대표 짱 타오)과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쿠폰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한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공동 프로모션으로 티몬은 소셜커머스 업계 최초로 국내의 지역 파트너사들에게 중국 관광객을 방문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현지 홍보 채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판 옐프(Yelp)로 불리는 따종디엔핑 한국 컨텐츠에는 티몬에서 제공한 국내 주요 지역의 맛집 및 유명 상점들의 정보와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이에 소개된 마음에 드는 업체의 쿠폰을 모바일로 다운 받아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최대의 명절인 국경절(10월 1일~7일)을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한국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이 인천아시안게임과 겹쳐 지난해보다 30~40% 많은 중국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3년 4월에 설립된 중국 최대의 맛집 정보 및 리뷰 사이트인 따종디엔핑은 올해 2분기 기준 월별 이용자 수(MAU)가 약 1억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시 생활∙소비의 전반적인 정보를 포괄하는 지역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월평균 페이지뷰는 60억회 이상, 누적된 고객리뷰는 3600만 건, 보유 상점 수는 1000만 개 이상으로 중국의 로컬데이터베이스 및 쿠폰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방문자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가입자 규모는 1억 5000만명에 달한다.

현재 중국 전역 2300개 도시의 맛집 및 각종 생활정보와 리뷰,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싱가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도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따종디엔핑의 탕하오(唐灏) 해외사업부장은 “K-Pop과 드라마 영향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이때에, 한국 최대의 로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몬과 공동 프로모션으로 자국 이용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컨텐츠를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여러 테스트 프로모션을 지속 진행하여 추후 좀 더 확대된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티켓몬스터 유한익 경영전략실장은 “디엔핑과의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추후 수출 상품 판매 연계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요우커가 국내 쇼핑, 관광의 큰손으로 부상하며 백화점, 면세점들의 내수경기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몬을 통해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에도 이 같은 경기 진작 효과를 볼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