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나무뿌리 흙덮기 사업 전개
2014-09-23 13:37
관악산 등산로 대상 지속적으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내달 부터 훼손된 나무뿌리에 대한 흙덮기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노출된 뿌리는 나무 생육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의 발을 걸어 넘어뜨릴 수 있게 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시는 이에 따라 등산로 입구에 흙 포대를 비치, 산행에 나서는 주민이나 등산객들이 노출된 나무뿌리를 덮어주는 자발형 주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 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선정됐다.
흙덮기는 뿌리가 많이 드러난 부문에 고사목을 활용한 경계목을 설치해 흙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조인주 동안구청장은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이 훼손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한 숲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하는 만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