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제 16호 태풍 풍웡 간접 영향으로 한국에 최고 150㎜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에는 35만명 정도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요 외신들과 각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23일 태풍 풍웡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구체적으로 태풍 풍웡 간접 영향으로 23일 오후부터 한국 전북 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려 50∼100㎜, 지리산 부근에는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한국 기상당국은 보고 있다.

태풍 풍웡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너울로 파도가 높게 일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태풍 풍웡 간접 영향으로 태풍 풍웡은 중국에 상륙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풍웡이 22일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저장(浙江)성 샹산(象山)현 연해지역에 중심부 최대풍속 10급(초속 28ｍ), 최저기압 985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상륙했다”고 밝혔다.

저장성 민정청은 태풍 풍웡 간접 영향에 대해 이번 태풍으로 22일 밤 10시까지 원저우(溫州), 타이저우(臺州), 닝보(寧波) 등에서 35만 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만 명가량이 긴급대피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