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 발전량 8000억kWh 달성

2014-09-22 17:13
155조원의 유류대체 효과,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9월 17일 운영 중인 6개호기가 총 발전량 8000억kWh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울원전은 1988년 4월 7일 한울원전 1호기가 최초로 전력을 생산한 이래 26년5개월만인 지난 9월 17일 오전 4시 15분에 발전량 8000억kWh를 달성했다. 현재 한울원전은 국내 최대 발전단지로 6개호기를 운영 중에 있고, 2개호기를 건설 중에 있으며 국내 총 전력 생산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한울원전이 지난 17일 달성한 발전량 8000억kWh의 경제적 의의는 2013년 기준 서울시 연간 전력사용량인 466억kWh를 17년간, 국내 총 전력사용 량인 4748억kWh를 1년 8개월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유류 8억6000만 배럴에 해당하는 연료 대체량으로, 약 155조원의 막대한 유류 대체효과를 거둬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및 생산비용 상승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환경적 측면에서는 석탄 발전소 가동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7억9000만여t 이상 저감해 온실가스 감축을 국가의무로 한 기후변화협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됐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본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원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전력생산으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