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책을 만나다'…의정부 북 페스티벌 '성황'
2014-09-22 12:55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2014 의정부 북 페스티벌'에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한 사람, 책을 만나다'란 주제로 연 북 페스티벌에는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작가 세계로 뻗치다', '올해의 책 그리고 2015', '책 세상에 나오다'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다채롭게 열렸다.
주 행사장인 전당 소극장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은도서관 유공자 시상, 다독자 시상, 샌드 에니메이션 공연이 펼쳐졌다.
또 프랑스의 대문화 생텍쥐베리의 작품 '어린왕자'가 상영돼 이를 보려는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소극장 로비에서는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속 그림이 전시돼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야외무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 출판사가 참여해 시중보다 20~30% 가량 싼 가격에 책을 판매하는 행사도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나의 아름다운 정원',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 '여덟단어' 등 2011년~2014년 의정부시 올해의 책도 전시됐다.
내년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 제목을 나뭇잎 모양의 메모지에 작성, 희망 소통나무에 다는 행사도 마련됐다.
화창한 주말을 맞아 이날 나들이를 겸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북 페스티벌은 계층을 허문 참여 프로그램 강화하고, 새로운 섹션을 신설할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도 지난해 보다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