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의 시즌 4승이냐, 홍란의 4년만의 우승이냐

2014-09-20 19:53
KLPGA챔피언십 3라운드…홍란,김효주에 3타 앞선 단독 1위

K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드샷을 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4년만의 우승이냐, 시즌 4승이냐’

홍란(28·삼천리)과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1,2위에 오르며 최종일 우승다툼을 벌인다.

홍란은 20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길이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퍼트 호조에 힘입어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홍란은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8·69·67)로 단독 1위로 나섰다. 합계 9언더파 207타(68·70·69)로 단독 2위인 김효주보다 3타 앞섰다.

프로 10년차인 홍란은 2010년 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4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홍란은 이날 거리 5m이상 되는 버디퍼트를 4개나 성공할만큼 뛰어난 퍼트감을 자랑했다.

전날 공동 9위였던 김효주는 버디만 3개 잡고 2위로 치솟았다. 선두와 간격도 전날 4타에서 3타로 좁혔다. 김효주는 올시즌 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보아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허윤경(SBI저축은행)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209타의 공동 4위로 밀렸다. 전인지(하이트진로) 김민선(CJ오쇼핑0 장수연(롯데마트) 등도 4위다.

백규정(CJ오쇼핑) 이정민(비씨카드) 고진영(넵스) 등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 전날 공동 2위였던 미국LPGA투어 멤버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4위,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37위, 시즌 상금랭킹 2위 장하나(비씨카드)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4위에 자리잡았다.

 

4년만에 KLPGA투어 우승을 노리는 홍 란. 김효주보다 아홉 살 많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