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S 공습작전 참가 발표... 오바마 "환영"

2014-09-19 14:35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슬람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이라크 공습 작전에 참가할 방침을 표명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라크정부의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언급해 이슬람국가(IS)와 전투를 전개하는 이라크군에 대한 항공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공습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고 지상군 파견은 부인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목표를 정해주면 즉각 행동하겠다”고 말해 프랑스의 공습이 곧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프랑스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작전에 참가 의사를 표명한데 대해 “우리가 공유하는 안전과 가치를 위해 프랑스군과 미군이 함께 전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동지역 국가를 포함한 40개국 이상이 이슬람국가(IS)를 타도하기 위해 지원 요청을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를 평가했다.

또 미의회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시리아 반정부파의 훈련과 무기제공을 승인할 권한을 부여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