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수도사업본부, 회동수원지 부유물 제거완료

2014-09-18 17:04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회동수원지 부유물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사진=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신용삼)는 지난 8월 25일 부산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영강 상류 및 철마천에서 떠내려온 부유물 16,000㎥에 대한 민·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25일간 실시하여 회동수원지 내 부유물 수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인력 3,500여 명(공무원 1,300명, 군인 2,000명, 민간업체 200명)과 군 교량가설단정·특전사 고무보트 등 군장비 310대, 민간업체 선박·바지선 76대, 상수도사업본부 관용선박·차량 72대 등 총 46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부산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주간·야간·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부유물 수거에 총력을 다 해 왔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원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부유물의 조속한 수거를 위해 육군 공병대, 특전사, 금정소방서 119구조대, 상수도사업본부 직원과 함께 수거작업을 계속 실시해 당초 예정보다 일찍 수거작업을 완료했다.

신용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군부대, 소방서, 민간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대대적인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여 부유물 수거작업을 차질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그동안 고생한 군장병과 소방대원 그리고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기적인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부유물 차단막 설치 및 부유물 수거용 바지선 2척을 추가 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수원지 원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갈맷길 산책 시민들께서는 수원지 환경보호를 위해 오물 투기 금지와 쓰레기 되가져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