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애플이 17일(현지시간)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용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 8'을 업데이트 형식으로 배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번 애플 iOS8 업데이트는 아이폰 4s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다. 신제품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는 ios8이 미리 탑재돼 19일 출시된다.

애플은 iOS8 업데이트에 대해 “2008년 7월 앱 스토어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iOS8 업데이트에는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이 많이 개선됐다.

활동량을 추적하고 심장 박동을 모니터하는 등 건강관리에 대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이 추가됐다.

iOS8 업데이트에는 일부 2014년형 자동차와 연결해 운전 중에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기능이 등장했다.

iOS8 업데이트에는 여러 웹사이트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열쇠고리)'이라는 기능도 생겼다.

또한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ios8 자체에 통합하고 온라인·오프라인·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검색창을 도입했다. 모바일 키보드 등 입력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했다.

앱스토어도 많이 변해 가족(최대 6명까지)이 아이디를 따로 만들면서도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과 함께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하면 부모의 단말기에 이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iOS8 업데이트 자세한 내용은 애플의 ios8 소개 페이지(www.apple.com/ios/)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