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사태]KB금융 이사회, 만장일치로 임영록 회장 해임 동의
2014-09-17 20:38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자진 사퇴 권고를 거부하고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 절차를 밟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해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임 회장에게 자진사퇴를 재차 설득하기로 했다.
17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만나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해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임 회장의 해임에 반대했으나 이경재 이사회 의장과 기타 사외이사들이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임 결의보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설득하자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고, 19일 공식 이사회를 열어 해임 논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