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에 마우스가드 기증
2014-09-17 16:16
류재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교수(왼쪽)가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최수연 선수에게 태극마크가 새겨진 마우스가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선수 29명에게 맞춤 마우스가드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고대 안암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가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의 태릉선수촌 치과 진료소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난 인연으로 이뤄졌다.
마우스가드는 복싱 등 얼굴과 머리에 충격을 많이 받는 스포츠 경기의 필수 보호 장비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머리 전체를 보호하는 헤드기어 착용이 금지돼 선수를 보호할 장비는 마우스가드가 유일하다.
류재준 교수는 “선수마다 구강과 치아 구조와 생김새가 달라 자신에게 꼭 맞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부상을 최소화하고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종목은 오는 24일부터 예선을 거쳐 10월 3일까지 경합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