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방과후학교 대상에 성남 장안초

2014-09-17 11:32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는 방과후학교를 내실화하고 우수한 사례 확산 및 참여 동기를 높이기 위해 2014 제6회 방과후학교 대상을 공모‧선정하고 대상에 도시형 맞춤 방과후학교로 명품학교를 만든 성남 장안초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 성남장안초등학교는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셋이 하나되어 만드는 도시형 맞춤 장안방과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와 기업,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및 인근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등을 통해 지역 교육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 부문 최우수상은 교육기부 불씨 프로젝트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한 대구아양초등학교, 나눔을 기반으로 ‘솔솔 나눌수록 행복한 착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시대적 흐름에 맞춘 ‘글로컬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중심 선택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세종 조치원여자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교사 부문 최우수상 이정임 경남 차황초 교사는 낙후된 지역의 방과후학교를 분야별로 특성화해 탁구부 개설 1년여 만에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준우승의 기적을 일궈내 농어촌의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재도약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외부강사 부문 최우수상 고성배 제주 도리초 강사는 광고 전문가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UCC 방과후교실 :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방과후학교 운영에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파트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마을이 학교다’ 사업으로 전략적인 지역 교육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한 서울 노원구청이 수상했고 지역사회파트너(비영리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전문가 및 대학생으로 이뤄진 교육봉사자 운영체계를 구축해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무상 교육을 제공한 드림터치포올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돌봄프로그램 부문 특별상은 초등돌봄교실을 우수하게 운영한 울산 내황초등학교의 ‘안심‧꿈끼‧감성 케어를 통한 3M+ 행복교실’, 전북 아이들천국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IBK행복나눔재단의 ‘따뜻한 쉽표, 따뜻한 마음 IBK 기업은행 IBK 행복나눔재단’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

이들 수상기관들은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에 지자체 등 지역기관과의 협력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 수상 프로그램들은 18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2014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박람회에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방과후학교라는 주제로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적성 계발을 위해 열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교사, 지자체, 지역사회 기관을 발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행복한 방과후학교'라는 주제로 학교‧지역의 돌봄서비스 역량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상 부문의 돌봄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했다.

공모전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해 교사, 학교, 지역사회파트너 부문에 총 494편이 접수됐고 서류심사, 면접(인터뷰), 현장실사 등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작 52편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기관에는 상장,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및 특별상 50만원)을 수여한다.

2014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박람회는 수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별 맞춤 우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사례 등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방과후학교 정책포럼, 초등돌봄교실 우수사례발표회 등도 방과후학교‧돌봄교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