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파업 철회,출근길 대란 볼모..12시간 협의 임금 몇% 인상?
2014-09-17 07:27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경기지역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출근길 대란을 피했다.
17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산하 8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임금의 4.5% 수준인 월 12만4000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당초 노조는 임금 월 29만7000원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월 5만~6만 원 인상으로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1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조 측은 "몇 만원 차이로 시민들 발을 묶을 수 없어서 양보했다" 며 "하지만 아직 개선될 점이 많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 외에도 근로시간 단축 등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