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포항 영일만항에서 ‘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
2014-09-16 17:45
87일간 항해 대장정 올라...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항에서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박한일 총장, 경상북도지사, 해수부차관, 문화부차관 등을 비롯해 탐험대원과 학부모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한일 총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1300년 전 신라의 해양실크로드를 재현하는 것은 우리에게 내재된 해양 정신을 일깨우고, 해양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 활동 무대이자 기회의 공간인 바다에서 해양의 ‘코리아 루트’를 개척하고 해양경제 영토를 확장해 가는 데 이번 탐험이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탐험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탐험에는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생 91명을 비롯해 탐험대원 등 총 15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천 년 전 신라인 혜초의 바닷길을 재현해 해양 개척 정신을 되돌아보고, 바다를 통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탐험대원들은 혜초의 천 년 전 발자취도 재현하며, 더불어 해사대학생들은 기존 원양항해 실습 때처럼 항해과정에서 우수 해기사로서 갖춰야할 선박운용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실습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