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4년 취업성공패키지 우수사례집 발간
2014-09-16 12:0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 1년간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일과 희망을 찾은 우수사례가 담긴 '나의 내일이 달라졌어요'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난 6월에 개최한 '수기공모전' 출품작 238편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엄선된 우수사례 20편이 들어있다.
우수사례로는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 온 위기를 7전 8기 정신으로 극복한 중년 남성, 남편이 쓰러진 후 평범한 주부에서 솔개의 꿈을 품고 희망을 찾아 나선 여성가장, 낯선 땅에서 용기 하나로 새 삶을 찾은 결혼이민여성과 새터민 등 자신앞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꿈과 기회를 찾아나선 이들의 힘겨운 도전기가 담겨 있다.
또한 숱한 어려움과 절망을 이겨내고 당당한 직업인으로 일어서기까지 이들의 곁에서 함께 해 준 직업상담사의 땀과 눈물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애로계층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고용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욕구나 직업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미취업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최장 1년간 3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만 총 20만8000명이 참여했으며 종료자(중단자 포함)의 53%가 취업에 성공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 올 8월말 현재 12만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기섭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성공패키지로 재기하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분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서 “성공사례를 열심히 전파하고 고용․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에 관한 도움이 필요하거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려면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350) 또는 인터넷(www.work.go.kr/pkg)으로 문의 또는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