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팀, 靑 서별관회의…동부그룹 등 기업 구조조정 점검

2014-09-15 21:19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2기 경제팀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서별관회의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방향이 화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별관회의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이 모여 경제와 금융 현안을 점검하는 비공개 회의다.

최 부총리가 주재한 이날 서별관회의에는 안종범 경제수석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감원장, 이주열 한은 총재,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 금융위 보고 안건인 기업 구조조정 상황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특히 동부그룹 구조조정 관련 현황이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동부제철은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자율협약을 그대로 진행하고 동부건설은 실사에 먼저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경제 흐름과 경기 상황 등 주요 경제 현안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