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이달말 2차 파업 예고

2014-09-15 11:11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이달 말 2차 파업을 15일 예고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차 총파업 이후 정부, 사측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진전된 것이 없다"며 "이달 중 두 번째 총파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차 총파업은 이달 말, 3차 총파업은 다음 달 중에 진행된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2, 3차 총파업 일정과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4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총파업 집회에 6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찰 추산으로 약 1만명만 참여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와 달리 은행 영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재편 등 구조조정 분쇄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 분쇄 및 복지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