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표 CJ E&M과 수상한 거래? “확인된 바 없다"

2014-09-15 18:20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홈페이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3) 대표가 사기 혐의에 이어 여배우 CJ E&M과 수상한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일어난 가운데 CJ 측이 입장을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1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확인한 결과, 수상한 목적으로 거래된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14일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 대표가 여배우 H,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25일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건넨 32억 원 중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고교 후배를 내세워 설립한 회사의 자금 32억원을 아들의 가수 활동을 위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으며 수사 과정에서 김 회장이 김 대표의 사기 혐의를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의 변호인 법무법인광장 이종석 변호사는 "정상적으로 뮤직비디오 출연료를 지급한 부분을 과장한 것이며, 김광수 대표가 기소되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김광수 대표에 대한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은 검찰수사로 밝혀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