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만덕상 봉사부문 ‘홍영선씨' 선정
2014-09-15 11:04
김만덕상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선정, 수상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12일 제35회 김만덕상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추천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한 결과, 봉사부문에 제주시 일도2동 홍영선씨를 수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조선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1739-1812)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선정, 수상하고 있다.
홍씨는 지난 1987~1993년까지 이도2동 3통 부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불우 독거노인에게 의류 및 생필품을 매월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용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가정 지도 등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후 부녀회장직을 떠난 1994년부터도 줄곧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물품 지원 및 노력봉사와 함께 사회단체 발전기금 및 후원금 기탁에도 앞장서서 1811회·7898시간의 자원봉사 활동과 167회·4747명에 대한 1억3700만원 상당의 기부 및 재정지원 기탁을 해왔다.
또한 가스폭발사고 현장 지원과 서울 우면산 수해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 참여 등 대한적십자사 부녀봉사 특별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적십자정신을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1998년부터는 바수다밀합창단과 (사)제주불교사회봉사회 활동을 통해 급식봉사, 어르신 생일잔치, 노인복지시설 봉사, 물품 지원, 장애인가정 밑반찬 지원, 재해 피해복구 및 일손돕기 등 2085회 봉사활동과 1억6500만원 상당의 이재민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 학교발전기금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김만덕상 후보 신청에는 지난해 18명이 접수, 올해 봉사부문 6명과 경제인부문 1명 등 모두 7명이 후보자가 접수됐다.
다만 올해인 경우 경제인부문에서는 추천 후보자 공적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가 미선정 됐다.
김만덕상 시상은 다음달 2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35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시상될 계획이며,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